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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약의 대명사 몽당연필
쓰기도 애매하고 버리기는 아깝고 연필깍기에 넣어서 돌리기에는 다소 불편한
몽당연필을 몇 자루 모아 칼로 깍았다.
요즈음에는 연필깍는 칼이 워낙 좋아 할말은 없지만서두..
예전에는 검은색의 조그마한 칼이 있었다. 어머니는 매일 오후에
학교 다녀오면 깍아주셨는데... ^^
색연필 다 쓴 빈통에 끼우니
어떤 건 연필과 맞고 어떤건 몽당연필이 휙휙 떠돈다.
그래서 조금 머리를 썼다. 사실 머리 쓴것도 아니지만..
색연필 뒤에 보면 심을 받치기 위한 길다란 대가 있는데
이것과 연필을 맞물려 꼭 맞도록 끼웠다.
아이들이 싫어할 줄 알았는데..ㅋㅋ
의외로 너무 좋아하며 서로서로 필통에 넣는다.
무언가 신기한 경험을 한듯한 느낌인가?
색연필 회사와 연필회사가 협조가 되고 생산과정이 어렵지 않다면
연필사이즈가 색연필 끼우는 것에 꼭 맞게 만들어주었으면 한다.
의외로 고객은 아주 작은 부분에서 감동할 수 있으니깐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