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피보다 보리차
유년의 기억에서 보리차 는 노오란 양은주전자에 보리 한줌 넣고 팔팔 끓여 먹었죠. 그때는 생수나 이런게 없었고 그냥 모두 수돗물에 보리를 넣어 끓여먹었던 식수였던 것 같아요. 중국집에 가게 되면 두꺼운 사기로 된 컵에 보리차 한잔 따라주면 그보다 더 따뜻할수 없었는데요 최근에는 정수기니..뭐니..해서 이 보리차를 만나볼 기회가 거의 없는듯해요. 일부러 끓여먹지 않는 이상 말이죠. 아이들이 장염에 걸렸을때나 여름에 주로 끓여먹는데 얼마전 몸이 좀 좋지 않아서 보리차를 끓였죠. 어릴땐 일상적으로 마셨기에 별로 몰랐는데 여러가지 효능이 많다고 해요. 소화불량, 식욕부진, 헛배부름 등 속이 좋지 않거나 더부룩할때 보리차 즐겨보시는데 끓을때 소금을 넣으면 그 향이 더욱 맛이 좋다고 하네요. 약간 아이러니 하지만 ..
미소7.실행기록/일상
2013. 12. 5. 12:52